북한산 둘레길에서 만난 인연
여느 주말과 마찬가지로 일요일인 어제(6/2) 오전일을 끝내고 둘째놈과 함께 점심을 먹은 후 그놈은 친구들과 놀러 나가고 나는 아내와 길을 나섰다. 이번에는 북한산 둘레길 15구간 회룡골 - 안골 구간을 걸을 계획으로. 회룡골 입구에서 15구간이 시작되는 곳에서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외곽순환도로가 바로 옆이다. 간간히 차량소음이 들리는게 거슬렸지만 아내는 오히려 그게 좋단다. 우거진 숲터널을 걷는데 옆으로 문명의 소리가 들리니 좀 덜 무섭다나?...^^ 나와는 그런면이 좀 다르다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. 길옆 숲 언저리에서 돗나물꽃을 몇 포기 만났다. 얼마전 어느 수업시간에 미술전공하고 숲해설도 하셨다는 선생님이 야생화 몇 포기 꺽어와서는 하나씩 골라서 스케치와 색칠을 하라고 했는데 그때 나는 이..
2019.06.0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