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번째 화살
'똑같은 자리에 두번째 화살을 맞으면?... 첫 번째 화살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고, 두 번째 화살은 그 사건에 대한 감정적 반응이다. 우리가 가장 많이 맞는 화살은 스스로 자신에게 쏘는 두 번째 화살이다.' 그렇다. 내가 제일 잘하는 짓이 이것이다. 어떤 일로 인해 한번 열이 받으면 그 다음부터는 끊임없이 나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다. 나 스스로에게 화를 내며... 결국 첫 번째 화살의 고통을 몇배나 증폭시킨다. 늘 남들 앞에서는 쿨한척 하며 이런 티베트 성자의 말을 곧잘 인용하곤 했다. 진정으로 실천하지 않고 위선적인 삶을 살고 있는것이다. 다시 마음을 다잡고 채찍질 해보자!!! - 류시화 산문집 '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' 에서 -
2019.07.01